DAILY BRIEF
아카이브
Daily Brief · Design · AI · AX · FDE

Daily Brief

오늘의 트랙 · 디자인 · AI
2026-10-22 (목)
🎨

디자인

Design 05
D—01

10년 만의 리셋, 배달의민족 새 캐릭터 '도치학'

배달의민족이 지난 10년간 브랜드를 대변해 온 캐릭터 '배달이친구들'을 뒤로하고, 한국 전통 민화에서 영감을 얻은 고슴도치와 학을 내세운 신규 캐릭터 '도치학'을 공개했다. 이름은 배달의 결정적 순간인 '도착'을 비튼 언어유희이고, 땅 위를 부지런히 오가며 물건을 나르는 고슴도치 '도치'와 하늘을 날며 복을 전하는 '학'을 짝지어 둥글고 납작한 형태와 길쭉하고 우아한 형태의 대비로 플랫한 모바일 화면에서도 리듬을 만들었으며, 작업은 외부에 맡기지 않고 내부 인력으로 완수했다. 한명수 우아한형제들 CCO가 "10년 넘게 구축했던 이미지가 낡아짐은 스타일 때문이 아니라 '정신과 태도의 낡음'에서 기인합니다"라고 말한 것처럼, 캐릭터 교체를 브랜드 체질을 바꾸는 내부 선언으로 쓴 리브랜딩 사례다.

월간디자인·2026-10-21원문
D—02

한지로 만든 조명·책장·병풍, 파리디자인위크 특별전 〈한지마니아〉

2026년 9월 8일부터 10월 4일까지 열린 파리디자인위크(Paris Design Week)에서 한불수교 140주년을 기념한 특별전 〈한지마니아(HANJIMANIA)〉가 18세기 말 프랑스 왕실 가구 보관소였던 오텔 드 라 마린(Hôtel de la Marine)에서 열렸다. 문경과 안동의 전통 한지원지를 매개로 콘스탄스 기세(Constance Guisset), 피에르 요바노비치(Pierre Yovanovitch), 스튜디오 KO(Studio KO) 등 프랑스 디자이너들이 한국 작가·장인과 협업한 공예디자인 작품 17점을 선보였는데, 한지를 물에 적시고 반복적으로 두드리는 전통 줌치 기법을 적용한 조명 'Bloom'처럼 한지의 질감과 섬유의 결을 빛으로 드러낸 조명을 중심으로 책장과 선반, 병풍, 명상 공간까지 아울렀다. 2026년 말 추진 중인 한지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앞둔 전시로, 전통 소재를 현대적인 조형 언어로 풀어내는 방식이 소재 기반 프로덕트·공간 디자이너에게 참고가 된다.

디자인프레스·2026-10-21원문
D—03

도시의 폐기물로 만든 벽돌 8만 2,000장, 4년 만에 재개관한 디자인 뮤지엄 겐트

1903년 설립된 벨기에 최대 규모의 디자인 뮤지엄 겐트(Design Museum Gent)가 4년간의 보수·증축을 마치고 지난 10월 3일 재개관했다. 영국의 카모디 그로크(Carmody Groarke)와 벨기에의 아타마(ATAMA)가 설계한 약 2,200㎡ 규모의 신관 '딩(DING)'이 16세기부터 20세기에 걸쳐 지어진 건축물들을 하나로 연결하고, 외벽에는 겐트 지역 건설 폐기물을 재활용해 고온에서 굽는 대신 석회로 양생한 '겐트 웨이스트 브릭(Gent Waste Brick)'을 썼는데 8만 2,000장 이상 생산됐으며, 상설전은 약 2만 4,000점의 소장품 중 500여 점을 '모방(Copy)', '편안함(Comfort)', '이주(Migration)', '접기(Folding)', '연결(Connections)' 다섯 가지 주제로 묶었다. 지상층에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스타츠카머(Stadskamer)'를 두고 방문객이 쓰는 가구와 시설까지 디자인의 일부로 끌어들인 점에서, 뮤지엄을 시민이 드나드는 공공 공간으로 다시 설계한 사례다.

디자인프레스·2026-10-21원문
D—04

몽당연필·길가의 가구로 만든 작품, Apple 'Designers of Tomorrow' 2026

Apple이 Design Miami.Paris에서 신진 디자이너 전시 'Designers of Tomorrow'를 열고(10월 21일~25일) Parafernalia, Yoonjeong Lee, Salem S Charabi, Isabel Rower의 가구·조명을 선보였다. 올해 주제는 'Design for Presence'로, Yoonjeong Lee는 얇은 베니어를 약 5,000겹 쌓아 만든 테이블에 몽당연필과 종이를 올린 입체 조명을, Isabel Rower는 브루클린 스튜디오 근처 길가에 버려진 가구에 종이 반죽(papier-mâché)을 쌓고 수제 세라믹 비즈 1,500개를 붙인 의자를, Charabi는 대추야자·석회암·바나나 야자로 만든 종이로 조명을 내놨다. "Designers of Tomorrow celebrates the process – the art in the making"이라는 Apple의 설명처럼 결과물보다 제작 과정을 전면에 둔 전시로, 아이디어 단계부터 제작까지 디지털 도구와 손작업이 어떻게 이어지는지 보여주려 한다.

Dezeen·2026-10-21원문
D—05

새 색보다 오래가는 색, Benjamin Moore 2027 올해의 컬러 'Webster Green'

Benjamin Moore가 2027 올해의 컬러로 회색빛이 살짝 도는 클래식한 미드톤 그린 Webster Green(HC-130)을 발표했다. 3,500가지가 넘는 컬러 라이브러리에서 고른 8가지 색의 Color Trends 2027 팔레트를 이끄는 색으로, 오프화이트 White Down, 옅은 블루 Nelson Blue, 골든 뉴트럴 Shakespeare Tan, 회색 기가 도는 핑크 Wild Aster, 적갈색 Antique Copper, 올리브 언더톤의 Durango, 브라운에 가까운 버건디 Townsend Harbor Brown이 함께 묶였다. Andrea Magno 부사장이 "variations on green consistently demonstrated remarkable staying power"라고 말한 것처럼, 유행보다 지속성을 기준으로 색을 고른 선택이라 전통 공간과 현대 공간을 오가는 인테리어·브랜드 컬러 설계에 참고할 만하다.

Design Milk·2026-10-21원문
🤖

AI

Artificial Intelligence 05
A—01

10초 영상을 약 12초 만에, fal·블랙 포레스트 랩스 '플럭스 3 맥스'

기업용 AI 멀티미디어 제작 플랫폼 팔(fal)이 20일(현지시간) 독일 AI 모델 개발사 블랙 포레스트 랩스(Black Forest Labs)와 공동 개발한 비디오 생성 모델 '플럭스 3 맥스(FLUX 3 Max)'를 출시했다. fal이 공개한 비교에서 10초 분량 영상 생성에 평균 12.45초가 걸려 바이트댄스의 '시댄스 2.5(Seedance 2.5)'(277.80초)보다 약 22배 빨랐고, 텍스트·이미지 기반 생성을 모두 지원하며 최대 10장의 이미지를 주요 시점에 배치하는 키프레임 방식, 5~20초 길이, 기본 720p(1080p 업스케일링), 가로형·세로형·정사각형 화면 비율을 제공한다. 품질 비교는 이미지 기반 생성에 국한된 선호도 측정이라 전체 성능을 단정하기는 이르지만, 키프레임으로 장면 전개를 세밀하게 제어할 수 있다는 점에서 모션·영상 시안 작업의 반복 속도를 바꿀 수 있는 도구다.

AI타임스·2026-10-21원문
A—02

AI가 찾은 PHP 결함에 유럽 웹사이트 줄줄이 중단, 워드프레스 자동 업데이트로는 부족

AI가 웹사이트 구동에 널리 쓰이는 프로그래밍 언어 PHP에서 특정 조건에서 계정이나 비밀번호 없이 서버에 명령을 실행할 수 있는 두 가지 취약점('PHP2Shell', 심각도 각각 10점 만점에 9.2점)을 찾아내면서, 네덜란드 정부 포털과 로테르담 항만 등 유럽 정부·병원·학교 웹사이트가 잇달아 중단됐다(독일과 핀란드는 예방 조치라고 설명). 이번 발견에는 오픈AI와 구글의 AI 모델이 활용됐고, 독립적으로 문제를 확인한 보안업체 위즈(Wiz)는 "세계적인 연구팀이 몇 달에 걸쳐 수행했을 작업을 연구원 한 명이 일주일 만에 완료했다"고 밝혔으며, PHP 개발진은 21일 수정본을 내놨다. 서버 측 프로그래밍 언어를 확인할 수 있는 웹사이트의 약 70%가 PHP를 쓰고 워드프레스도 PHP에 의존하는데, 워드프레스의 일반적인 자동 업데이트만으로는 해결되지 않고 서버에 설치된 PHP 자체를 업데이트해야 하는 만큼 워드프레스로 포트폴리오·클라이언트 사이트를 운영하는 디자이너라면 호스팅 환경부터 확인할 필요가 있다.

AI타임스·2026-10-22원문
A—03

드레이코 말포이를 여성으로 바꾼 AI 팬 애니메이션과 창작의 자리

해리 포터의 드레이코 말포이(Draco Malfoy)를 여성으로 바꾼 팬 픽션이 AI 애니메이션으로 옮겨가, 크리에이터 Foyege의 'In Another Universe' 시리즈가 영화 같은 장면과 대사, 천천히 달아오르는 로맨스로 시청자들이 다음 화를 기다리게 만들고 있다. Creative Bloq의 Ian Dean은 AI가 더한 것은 퍼포먼스, 즉 목소리와 움직임이 주는 타이밍과 표정이라고 보면서도, 생성 버튼을 누른다고 영화감독이 되는 것은 아니며 저작권과 학습 데이터, 다른 사람이 만든 세계의 캐릭터를 쓰는 문제도 남아 있다고 짚었다. 그럼에도 어떤 이야기를 할지, 어떤 장면에 화면 시간을 줄지, 캐릭터가 어떻게 연기할지를 정하는 일은 여전히 사람에게 있다는 지적처럼, 생성형 도구 시대에 창작자의 역할이 연출과 판단으로 옮겨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Creative Bloq·2026-10-21원문
A—04

2년 잡은 AI TFT를 1년여 만에, 현대차그룹 AX 가속

진은숙 현대차·기아 ICT담당 사장이 지난 21일 '소프티어 테크톡 오프데이 2026' 기조연설에서, 지난 4월 그룹 내 500개 이상 법인의 인공지능 전환(AX)을 위해 신설한 장재훈 부회장 직속 'AI 거버넌스 TFT'에 대해 "현재 TFT 종료 조건 다수를 완료했고 내년 6월쯤 종료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종료 기준에는 SW 개발 인력 80%의 AI 도구 활용, 전 직원 70% 이상의 주 1회 이상 AI 도구 활용, 40% 이상 조직의 AI 에이전트 업무 자동화 등이 담겼고, 그룹은 전 직원이 이용료 제한 없이 AI를 쓰도록 지원하면서 차량 개발 기간을 40개월에서 30개월로 단축하는 과제 등을 추진하고 있다. 전쟁용 로봇을 만들지 않겠다는 그룹 철학을 유지할지, HR에서 AI로 승진 우선순위를 정해도 되는지 같은 문제를 토론하는 AI 윤리위원회를 함께 둔 것처럼, 대기업의 AI 도입이 도구 보급을 넘어 사용 기준과 조직 설계의 문제로 옮겨가고 있다.

ZDNet Korea·2026-10-22원문
A—05

노트북에서 도는 무료 코딩 모델, Recursive 'Flint'

스스로를 개선하는 AI를 만들겠다는 스타트업 Recursive가 첫 모델 'Flint'를 공개했다고 TechCrunch가 전했다. 노트북에서 실행되는 무료 코딩 모델로, 자체 자동 연구 시스템 Eureka Machine이 개발의 거의 모든 단계에 참여해 소규모 팀이 4개월이 안 되는 기간에 처음부터 만들었고, 전체 400억 개 파라미터 중 한 번에 25억 개만 쓰는 mixture-of-experts 구조로 Hugging Face에서 Apache 2.0 라이선스로 내려받을 수 있다. 클라우드가 아닌 내 컴퓨터에서 돌아가 오프라인으로 쓰고 코드를 비공개로 유지하며 사용료를 피할 수 있어 간단한 도구를 직접 만드는 디자이너에게 선택지가 될 수 있지만, 회사 스스로 대형 유료 코딩 도우미보다 더 많은 안내가 필요하다고 인정했다.

TechCrunch·2026-10-21원문
DAILY BRIEF · 매일 아침 큐레이션 · Design · AI · AX · FDE
Archived · Daily Brief · 2026-10-22
공유 링크가 복사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