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주년 베를린 아트 위크가 남긴 것
9월 13일 막을 내린 제15회 베를린 아트 위크는 미술관·갤러리·독립 공간 등 125개 파트너가 참여해 300개가 넘는 전시와 프로그램을 선보였고, 약 20만 명이 도시를 찾았다.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독일 첫 대규모 개인전 〈NIGHT〉이 신국립미술관 글라스홀에서, 류이치 사카모토의 유럽 첫 대규모 회고전 〈seeing sound, hearing time〉이 함부르거 반호프에서 열렸다. 개별 기관이 각자 프로그램을 내놓고 도시가 그것을 하나의 축제로 묶는 구조 — 행사를 키우는 대신 참여 주체를 늘리는 방식이 어떻게 규모를 만드는지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