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로고에서 출발한 디자인 언어 — 비로소커피 BI
최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에서 본상을 받은 비로소커피가 약 10년에 걸쳐 쌓아온 브랜드 아이덴티티의 형성 과정이 공개됐다. 한글 로고를 출발점 삼아 그리드와 패턴으로 확장해온 흐름이 정리돼 있다. 오래 사랑받는 F&B 브랜드가 '맛만큼 확고한 디자인'을 갖는다는 것이 무엇인지 보여주는 사례다.
최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에서 본상을 받은 비로소커피가 약 10년에 걸쳐 쌓아온 브랜드 아이덴티티의 형성 과정이 공개됐다. 한글 로고를 출발점 삼아 그리드와 패턴으로 확장해온 흐름이 정리돼 있다. 오래 사랑받는 F&B 브랜드가 '맛만큼 확고한 디자인'을 갖는다는 것이 무엇인지 보여주는 사례다.
영국 콘월 레드루스의 '더 래더'는 도서관에서 문화예술 허브로, 체코 체르베니 코스텔레츠의 브르제티슬라프 카프카 도서관은 오래된 여관에서 도서관으로, 정반대 방향의 전환을 겪었다. 두 곳 모두 오래된 건물의 흔적을 지우지 않고 지역 공동체와 함께 새 쓰임을 찾아냈다는 공통점이 있다. 공간의 용도를 바꿀 때 무엇을 남기고 무엇을 더할지에 대한 좋은 참고가 된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차기 유로 지폐 시리즈의 리디자인을 진행 중이다. 1,200여 명의 지원자 중 심사를 거쳐 '유럽 문화'와 '강과 새' 두 주제로 각 5개씩, 총 10개 후보안이 공개됐다. 아직 확정이 아닌 제안 단계이며 시민 의견 조사를 거쳐 2026년 말 최종안이 정해진다. 공동 정체성과 문화적 다양성을 한 장의 지폐에 담아야 하는, 그래픽 디자인의 가장 까다로운 과제 중 하나다.
재규어가 논쟁적인 리브랜드의 연장선에서 전기차 타입 01의 실내 렌더를 공개했다. 타입 00 콘셉트의 '스파인'을 양산차에 그대로 가져와 대시보드에서 후석까지 실내를 앞뒤로 가로지르게 하고, 그 축으로 실내를 네 개의 개별 공간으로 나눴다. 필요할 때만 나타나는 '온디맨드' 스크린과 트래버틴 톤 마감을 적용했으며 정식 공개는 10월이다. 호불호를 정면으로 감수하는 브랜드 전환이 제품 설계까지 밀고 들어간 사례다.
인스타그램이 10년 넘게 써온 스크립트 워드마크를 걷어내고 더 날카롭고 현대적인 형태로 바꿨다. 전용 서체 인스타그램 산스를 손보고 인스타그램 펜·모노를 새로 더해 브랜드 시스템 전반을 정비했는데, 공개 직후 온라인에서는 'Instagzam'으로 읽힌다는 조롱과 호평이 엇갈렸다. 오래 굳은 아이덴티티를 바꿀 때 치러야 하는 비용이 무엇인지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중이다.
오픈AI가 챗GPT에 광고를 얹는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 현지 시각 8월 11일 공식 블로그로 공개했으며 영국·멕시코·브라질·일본·한국 5개국에서 먼저 시작한다. 무료 요금제와 고(Go) 요금제가 대상이고 상위 유료 구독제는 제외되며, 광고가 답변 내용에 영향을 주지 않게 한다는 원칙을 내세웠다. 대화형 AI가 광고 매체가 되기 시작했다는 뜻이라, 브랜드와 콘텐츠가 노출되는 자리 자체가 새로 생기는 셈이다.
메타가 페이스북 크리에이터 스튜디오를 단독 앱으로 정식 출시했다. 미국·캐나다 iOS 이용자가 대상이며, 콘텐츠 성과와 시청자 반응을 근거로 조언하는 'AI 크리에이터 어시스턴트'와, 눈여겨볼 댓글을 골라 크리에이터의 평소 말투를 반영한 답글 초안을 만들어주는 기능이 핵심이다. 창작자의 반복 운영 업무를 AI가 대신 쥐기 시작한 지점이다.
유럽 독립 서점들에 정체불명의 대량 도서 주문이 몰리고 있다. 아일랜드 골웨이의 케니스 북숍은 지난 5월 온라인으로 5000권 규모 주문을 받았는데 목록에 서로 연관성이 거의 없는 책들이 뒤섞여 있었고, 베를린 서점들에도 한밤중에 1만~5만 유로 규모 주문이 들어왔다. 학습 데이터 확보 경쟁이 온라인을 넘어 오프라인 인쇄물까지 훑고 있다는 정황이다.
마에스트로포렌식이 13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생성형 AI와 AI 스마트 안경에 남은 디지털 흔적을 분석하는 포렌식 솔루션을 공개했다. 조작된 이미지나 가짜 홍보물은 결과물만 봐서는 누가 어떤 서비스로 만들었는지 알기 어렵기 때문에, 용의자 PC의 브라우저 사용 데이터와 챗GPT·제미나이·클로드 대화 기록, 스마트글래스의 연결·촬영 로그를 수집하는 방식이다. 결과물이 아니라 그것을 만든 PC와 기기에 흔적이 남는다는 것이 수사의 새 전제다.
X가 'For You' 피드를 움직이는 코드의 공개 범위를 기존보다 10배 이상으로 넓히고, 랭킹 시스템이 자기 계정이나 게시물에 어떤 영향을 줬는지 확인할 수 있는 투명성 도구를 함께 내놨다. 이른바 '섀도밴'을 당했는지 스스로 들여다볼 수 있게 한 것인데, 우선 일부 계정을 대상으로 한 파일럿으로 열렸다. 플랫폼 노출에 기대는 창작자에게는 도달이 왜 줄었는지 따져볼 근거가 생긴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