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빌딩의 새 얼굴 — studio fnt의 브랜드 아이덴티티
서울 63빌딩이 복합문화공간으로 재단장하며 새로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공개했다. 그래픽 스튜디오 studio fnt가 '63'의 금빛 격자에서 출발해, 6과 3이 만드는 네잎클로버 형상에 곡률을 더하고 한강·정원·불꽃의 색을 담은 '어반 플로우' 팔레트를 짰다. 오피스 타워를 '문화 플랫폼'으로 다시 정의한 리브랜딩의 좋은 사례다.
서울 63빌딩이 복합문화공간으로 재단장하며 새로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공개했다. 그래픽 스튜디오 studio fnt가 '63'의 금빛 격자에서 출발해, 6과 3이 만드는 네잎클로버 형상에 곡률을 더하고 한강·정원·불꽃의 색을 담은 '어반 플로우' 팔레트를 짰다. 오피스 타워를 '문화 플랫폼'으로 다시 정의한 리브랜딩의 좋은 사례다.
한 번 펼친 소파를 다시 납작하게 접을 수 있는 '리-플랫팩 소파'가 나왔다. 폼 대신 형상기억합금 '니티놀'을 써서, 우산처럼 간단히 형태를 바꾸며 접고 펼치기를 반복하도록 설계했다. 이동·보관의 부담을 소재의 성질로 푸는, 변화하는 도시 생활에 맞춘 가구 디자인이다.
문구부터 의류까지, 자연을 모티프·소재·공정으로 삼은 네 개의 작은 브랜드를 디자인프레스가 모았다. 길가의 꽃, 계절마다 달라지는 잎, 천에 남은 식물의 흔적, 손끝의 흙 질감처럼 '자연의 무엇을 어떻게 옮기는가'가 브랜드마다 다르다. 큰 규모가 아니어도 뚜렷한 관점으로 자기 결을 만드는 작은 브랜드들의 방식을 보여준다.
세계적 건축 거장 세자르 펠리의 마지막 작품이, 아르헨티나 조각가 로라 모라를 기리는 미술관으로 완성됐다. 미래적인 다리와 풍력 터빈을 품은 타워가 함께 서, 한 거장의 마지막 서명이 된 건축이다. 거장의 마지막 작업이자 지역의 예술가를 기리는 공공 건축이라는, 이중의 무게를 지닌 프로젝트다.
디지털 아티스트들의 대표 포트폴리오 플랫폼 아트스테이션과 3D 공유 플랫폼 스케치팹이 매각되며, 두 서비스가 하나의 생태계로 묶이게 됐다. 창작-공유-거래로 이어지는 과정을 한데 통합하는 변화라, 그 위에서 활동하는 창작자들에게 직접 영향을 준다. 내 작업이 놓인 '플랫폼의 주인'이 누구인가가 창작 환경을 좌우한다는 점을 다시 일깨운다.
인기 오픈소스 영상 생성 모델 LTX 시리즈의 최신 버전 'LTX-2.5'가 공개됐다. 속도와 품질을 끌어올리면서도 소비자용 GPU와 맥에서 구동할 수 있게 경량화한 것이 핵심이다(고성능 칩 자체 측정 기준으로는 10초 분량 영상을 6.8초에 생성). 고성능 생성 영상이 '내 노트북'으로 내려오는, 로컬 창작 도구의 확산을 보여준다.
앤트로픽의 미공개 연구용 AI(클로드)가, 160년 가까이 풀리지 않은 수학계 최대 난제 중 하나인 '리만 가설' 연구에서 기존의 한계를 크게 넘는 진전을 냈다고 밝혔다. 문제를 완전히 푼 것은 아니지만, AI가 최고 난도의 수학 연구에서 '조수'를 넘어 실질적 기여를 하기 시작했다는 신호다. AI가 인간 전문가의 지적 최전선까지 밀고 들어오고 있음을 보여준다.
지난 7월 국내 구글 앱의 월간 활성 이용자가 네이버 앱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 집계가 시작된 2021년 3월 이래 처음으로, AI 비서 '제미나이' 등 AI 사용량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검색·포털의 오랜 판도가 'AI를 어디서 쓰는가'로 흔들리고 있음을 보여준다.
아마존이 트위치의 방송·영상·채팅 등을 자사 생성 AI 학습에 기본값으로 사용하되, 원치 않는 창작자는 직접 '옵트아웃'하도록 했다. 이용자 반발에 트위치 최고제품책임자(CPO)는 "옵트인 방식이었다면 아무도 동의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답했다. 창작물이 나도 모르게 AI 학습 데이터가 되는 시대에, '내 콘텐츠의 사용 여부'를 지키는 문제가 커지고 있다.
AI 안전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제프리 힌턴·페이페이 리·앤드루 응 등 세 거장이 한자리에서 규제와 오픈소스 접근을 두고 토론했다. 통제를 위해 닫아야 한다는 시각과, 소수의 독점을 막기 위해 열어야 한다는 시각이 맞선다. 'AI를 누가·어떻게 통제할 것인가'라는 질문이 업계 최고 권위자들 사이에서도 갈린다는 것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