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그마가 종이 잡지를 만드는 이유, 〈Start Anywhere〉
디지털 디자인 툴의 대명사 피그마가 종이 잡지 〈Start Anywhere〉를 선보였다. 화면 밖 물성과 편집 디자인으로 브랜드 서사를 확장하려는 시도다. 디지털 네이티브 브랜드도 결국 촉각적 경험으로 돌아온다는 걸 보여준다.
디지털 디자인 툴의 대명사 피그마가 종이 잡지 〈Start Anywhere〉를 선보였다. 화면 밖 물성과 편집 디자인으로 브랜드 서사를 확장하려는 시도다. 디지털 네이티브 브랜드도 결국 촉각적 경험으로 돌아온다는 걸 보여준다.
롤드컵 '소환사의 컵'부터 발로란트·배틀그라운드 우승컵까지, e스포츠가 독자적 트로피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리그의 정체성과 장르적 개성을 금속 오브제로 번역하는 프로덕트 디자인의 세계다. 상징물이 팬덤의 열망을 어떻게 응축하는지 보여준다.
한국·인도 텍스타일 작가 8팀의 신작을 엮은 순회전 〈현대 트랜스로컬 시리즈: 엮음과 짜임〉이 맨체스터 휘트워스 미술관에서 개막했다. 2025 청주공예비엔날레에서 출발해 뉴델리를 거친 여정 자체가 하나의 서사다. 공예·텍스타일이 글로벌 무대로 확장되는 방식을 보여준다.
헬싱키 건축·디자인 박물관에서 아이노·알바·엘리사 알토의 작업을 '웰빙'이라는 키워드로 재조명하는 전시가 열린다. '알토'라는 이름이 사실 세 사람의 공동 유산임을 드러내는 기획이다. 거장의 디자인 철학을 오늘의 웰빙 담론으로 다시 읽는다.
항공·호텔·결제까지 대신하는 AI 에이전트 시대에, 익스피디아 아리안 고린 CEO는 "많은 사람은 여행 계획 과정 자체를 즐긴다"고 짚었다. 효율이 늘 가치는 아니며, 과정의 경험을 설계하는 일이 남는다는 통찰이다. 디자이너에게 자동화가 지우면 안 되는 '경험의 몫'을 되묻게 한다.
구글이 성능과 효율의 균형을 맞춘 '제미나이 3.6 플래시'와 '3.5 플래시-라이트'·'3.5 플래시 사이버'를 공개했다. 경쟁사 신모델과 중국산 오픈모델 열풍 속 프론티어 라인업을 재정비한 것이다. 생성형 툴을 다루는 디자이너에게 선택지가 또 넓어졌다.
코딩 에이전트 '코덱스'와 업무 에이전트 '챗GPT 워크'의 활성 사용자가 일주일 만에 200만 늘며 1000만을 넘었다. 실무형 AI 에이전트가 빠르게 일상 업무로 들어오고 있다는 신호다. 디자인·기획 워크플로에도 에이전트 도입이 가속될 전망이다.
앤트로픽을 초기 투자한 멘로벤처스의 매트 머피는 급성장 비결로 모델 성능이 아니라 '제품·경험'을 꼽았다. 25년 투자 경력에서 본 적 없는 성장세라는 평가다. 결국 기술보다 제품 완성도가 승부를 가른다는, 디자이너에게 익숙한 명제를 재확인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