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이 머무는 사적인 공간, 연진영 개인전 〈이불집〉
가구 디자이너이자 설치 작가 연진영이 도산공원 갤러리 느와에서 개인전 〈이불집〉을 연다(9월 13일까지). 시장에서 이불 가게를 하던 어머니 밑에서 자란 기억을, 세상과 나를 가르는 '가장 사적인 공간'으로 번역했다. 사물이 아니라 정서와 서사를 공간으로 연출하는 방식을 참고할 만하다.
가구 디자이너이자 설치 작가 연진영이 도산공원 갤러리 느와에서 개인전 〈이불집〉을 연다(9월 13일까지). 시장에서 이불 가게를 하던 어머니 밑에서 자란 기억을, 세상과 나를 가르는 '가장 사적인 공간'으로 번역했다. 사물이 아니라 정서와 서사를 공간으로 연출하는 방식을 참고할 만하다.
식단·운동·스킨케어로 번진 웰빙 트렌드를 명품 하우스들이 라이프스타일 아이템으로 흡수하며 럭셔리의 범주를 넓히고 있다. 제품이 아니라 '삶의 방식'을 파는 확장 전략으로, 카테고리를 넘나드는 브랜딩 사례로 읽을 만하다.
명태로 액운을 막던 사라져가는 풍습에 구두 주걱이라는 실용 기능을 입혀 오늘의 생활 속으로 되살린 프로젝트다. 전통 상징을 향수로 소비하지 않고 쓰임새 있는 사물로 번역한 접근이 프로덕트 디자인에 시사점을 준다.
지난 6월 88세로 별세한 데이비드 호크니를 조명한다. 회화를 넘어 판화·사진·아이패드 드로잉까지 매체를 넘나들며 '보는 경험'과 이미지 구성 방식 자체를 새로 제안한 작가다. 도구가 바뀌어도 관점이 본질임을 보여주는 레퍼런스.
코카콜라가 에이전시 JKR과 함께 아이코닉한 브랜드 자산을 덜어내는 대신 오히려 증폭하는 방향으로 룩을 다듬었다. 이미 강한 브랜드를 '더 그 브랜드답게' 만드는 리프레시 전략은, 자산이 쌓인 브랜드의 리디자인 기준으로 참고할 만하다.
오픈AI가 작가 데이브 에거스를 본사에 초청해 직원 200여 명 앞에서 한 시간 동안 챗GPT가 교육·창작 문화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듣는 강연을 열었다(FT 보도). AI가 사람에게서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빼앗는다는 비판으로, 창작 도구를 다루는 우리가 자문해야 할 지점.
어도비의 실험적 카메라 앱 '프로젝트 인디고'에 촬영한 사진을 AI가 평가해 주고 온갖 배경을 제거하는 기능이 추가된다. 촬영·보정 단계에 AI 피드백이 끼어드는 흐름으로, 디자이너의 이미지 작업 파이프라인이 어떻게 바뀔지 미리 보여준다.
유튜브가 광고 수익을 받을 수 없는 AI 생성·저품질 영상('AI 슬롭')의 기준을 더 구체적으로 규정했다. 생성형 콘텐츠가 쏟아지는 상황에서 플랫폼이 '무엇을 콘텐츠로 인정할지' 선을 긋는 신호로, 크리에이티브 업계의 수익 규칙 변화를 예고한다.
퍼플렉시티가 AI 연구 에이전트의 실제 지식 노동 수행력을 재는 오픈 벤치마크 'WANDR'를 내놨다. 최고 성능 AI조차 정보를 빠짐없이 모으고 근거로 입증하는 실무 리서치엔 크게 못 미친다는 결과로, AI 과신을 경계하는 냉정한 기준점.
팀스파르타의 1.8B급 초경량 모델 'K-AX 스파르탄'이 과기정통부·NIA가 운영하는 K-AI 리더보드의 최고난도 추론 평가(HLE Ko)에서 1위를 차지했다. 큰 모델만이 답이 아니라 작고 효율적인 모델의 가능성을 보여준 국내 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