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초 피아노에서 피터 춤토르로, 바이엘러 재단 미술관의 '뉴 앙상블'
1997년 스위스 바젤 인근 리헨에 문을 연 바이엘러 재단 미술관(Fondation Beyeler)이 개관 30주년을 앞두고 피터 춤토르(Peter Zumthor)의 설계로 확장했다. 2016년 11개 건축팀이 참여한 설계 공모에서 만장일치로 선정된 춤토르는 하나의 거대한 건물을 증축하는 대신 와이스 뮤지엄(Wyss Museum)·암만 파빌리온(Ammann Pavilion)·토어하우스(Torhaus) 세 개의 건물을 풍경 속에 배치했고, 3개 층에 걸쳐 1,500㎡의 전시 공간을 갖춘 와이스 뮤지엄은 오래된 은행나무와 거대한 세쿼이아, 플라타너스 군락을 보존하기 위해 평면을 Y자 형태로 설계하고 현지에서 조달한 쥐라 석회암을 자연석·테라초·플라스터로 변주했다. 2027년 1월 15일 전면 개관을 앞두고 2026년 9월 26일부터 프리뷰를 진행 중이며, 기존 나무와 지역의 돌을 건축을 결정하는 조건으로 끌어들인 방식은 증축 프로젝트를 맡은 공간 디자이너에게 좋은 레퍼런스다.